2021. 11. 9. 11:19ㆍETC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소스 코드 편집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의 웹 버전이 20일 공개됐다.
VS코드 웹 버전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사이트 URL(https://vscode.dev)만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기능은 설치 버전 VS코드와 거의 같다. 코드 파일을 열고 편집하는 기능을 지원하며 다른 코딩 프로그램처럼 구문 종류에 따라 다른 색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단축키도 기존과 동일하다.
VS코드 웹 버전으로 HTML·자바스크립트·CSS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할 수 있다. C/C++, C#, Java, PHP, Rust, Go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코드 자동완성 기능을 지원한다. JSON, HTML, CSS, LESS처럼 웹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밍 언어를 코딩할 때에는 데스크톱 프로그램과 동등한 환경을 제공한다. 단, 터미널이나 디버거는 탑재되지 않았다.
사용자 PC에 저장된 코드 파일을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크롬 기반 브라우저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PC 저장소에 접근하고 파일을 편집하는 '파일 시스템 접근 API'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API를 지원하지 않는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깃허브 같은 저장소를 거쳐 원격으로 작업해야 한다.
VS코드 웹 버전의 장점은 3가지다.
첫 번째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액티브X나 확장 프로그램도 요구하지 않는다.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어디서든 코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저장 공간이 절약된다.
두 번째는 더 다양한 기기를 지원한다. 대표적인 예로 크롬북과 아이패드가 있다. 크롬북은 2020년 10월부터 VS코드 설치를 지원했다. 하지만 리눅스 기반 가상머신에서 구동하다 보니 설치 과정이 복잡하고 제 성능을 내기 어려우며 오류가 잦았다. 아이패드는 아예 VS코드 설치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처럼 VS코드 설치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기기에서도 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VS코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세 번째는 기존에 사용하던 확장 프로그램을 가져오는 게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시로 든 확장 프로그램은 코드 내에서 이슈 쿼리를 실행하는 '깃허브 이슈 노트북', 래스터 이미지를 편집하는 디자인 프로그램 '루나 페인트'가 있다. VS코드 설치 버전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확장 프로그램 개발자가 웹 버전에 호환되게 업데이트해야 한다.
VS코드 웹 버전은 발표와 동시에 출시돼 지금 바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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